이어 “오늘 정개특위는 일정이 잡혔다고 하는데 현재 사개특위는 아직까지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다”며 “오늘 정개특위를 먼저 열고 하루 이틀 정도 냉각기, 숙려기간을 가질 수도 있는 등 오늘 사개특위는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제가 페이스 북에 진돗개 11마리와 세퍼드 11마리가 축구시합을 하면 누가 이기냐고 글을 올렸는데, 지금 국회는 국민들로부터 x 판이라는 비판을 받아도 싸다”며 “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민생 경제에 등한시 한다는 공격을 하면 국민이 지지할 텐데 존경의 대상인 국회의장을 밀어붙이고 성추행했다고 공격하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황교안 대표가 그들이 증오하는 운동권식 과거 투쟁을 똑같이 답습하기 때문에 황 대표에 대해서 뭔가 새로운 기대했던 국민들도 ‘역시나’ 하며 실망하고 있다”며 “그런 식의 투쟁은 진보가 훨씬 더 잘 한다”고 했다.
박 전 대표는 ‘패스트 트랙이 되면 바른미래당의 미래는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일단 루비콘 강은 건넌 것 같지만 27일 유승민 대표가 중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하지만 저는 유승민 대표 등이 탈당하지 않고 오히려 손학규 대표 등의 탈당을 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 유승민 전 대표는 총선과 대선을 생각할 때 바른미래당에 계속 남아 있다가 총선 막판 즈음해서 한국당과의 통합 또는 연합 연대를 모색할 것이다. 그러한 상황까지 손학규 대표 등이 당에 남아서 싸운다고 뭐가 되겠느냐”고 했다.
박 전 대표는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서 “하노이 회담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기 체제를 정비하고 중국, 러시아 등 배후 세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인민들에게 미국에게도 우리에게는 시진핑, 푸틴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기 위한 방문이다”고 평가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김정은 입장에서는 미국의 제재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지원만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러시아와 경제 협력 등 관계도 확실하게 해 놓자는 측면도 있다”며 “푸틴도 트럼프의 말에 '노'를 강하게 해 온 거의 유일한 지도자로서 세계무대에서 러시아의 입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6자 회담으로 비핵화 문제를 풀자고 제안도 하고 경제 협력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점쳤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