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래구지역위원회가 초등학교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부산시당)
이미지 확대보기동래구 온천동 일대는 1만1685가구의 주택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들 가구가 입주하는 2023년이 되면 시 교육청 추산 1800여명의 초등학생이 늘어난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온천동에는 온천초등학교와 내산초등학교 두개 학교가 있는데, 지금도 과밀 학급 상태다. 향후 늘어나는 1800명의 초등학생까지 기존 두개 초등학교에 분산 배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온천2구역 입주에 따른 증가 학생을 적정하게 배치하고 기존 인근학교의 극심한 과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2022년까지 30학급 규모의 (가칭)온천 2초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온천동 재개발 지역에 새로 입주할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부족 사태에 대해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도용회 시의원은 “동래구 민주당 소속 시·구 의원들은 입주자 대표들과 함께 2019년 2월 14일, 3월 5일에 이어 4월 8일까지 세 차례 정책 간담회를 갖고 시 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해 왔다. 입주민 학부모들 역시 온천 2초등학교 신설 외에 대안이 없는 만큼 반드시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부산시 교육청은 온천 2초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교육부에 제기해 왔고, 이 문제는 4월 17일-1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