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케이뱅크는 21일 서울 종로구 케이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앱 전용 결제 서비스 ‘케이뱅크 페이(이하 케뱅페이)’와 전용 서비스인 ‘쇼핑머니 대출’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뱅페이’는 간단한 인증을 통해 계좌이체가 가능한 결제 서비스로, 케이뱅크의 주주인 KT가 제로페이 민간기관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 40% 소득공제 등 제로페이 이용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정성목 케이뱅크페이 실무담당 팀장은 “오프라인에서만 이용 가능한 제로페이와 달리 케뱅페이는 온라인에서도 이용 가능하다”라며 “현재 교보문고, 야나두, 초록마을 등 약 3000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모든 가맹점은 결제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케뱅페이는 KT 제휴사 이니시스등과 협의해 가맹점을 다음 달 중 추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뱅페이에서만 사용 가능한 전용 대출 상품 '쇼핑머니 대출'도 출시됐다. ‘쇼핑머니 대출’은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만 20세 이상 외부신용등급 1~8등급 사이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한도는 신용등급에 따라 100만원, 300만원, 500만원까지 제공되며, 대출금리는 최저 3.75%로 전해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신용카드는 일반적으로 신용등급 6등급까지 만들 수 있고, 자사 대표 상품 슬림k대출은 7등급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쇼핑머니 대출은 8등급까지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뱅크는 ‘케뱅페이’와 ‘쇼핑머니 대출’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쇼핑머니 대출은 올해 연말까지 50만원 한도로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고객 반응을 고려해 무이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케뱅페이를 이용하는 선착순 5000명에게는 코드K자유적금 상품의 0.4%p 추가 우대금리 쿠폰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3월 31일까지 케이뱅크에 신규가입한 고객이 1만원 이상 케뱅페이로 첫 결제할 경우 5000원을 즉시 계좌로 입금하는 이벤트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소상공인과 소비자 양측 모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용자가 보다 새로운 금융경험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