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로는 서울이 6만5444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4만8365가구 △인천 2만1231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봄 성수기인 4월에 1만2874가구, 가을 성수기인 9월에 2만7061가구로 물량 대부분이 집중됐다. 분기별로는 1분기 1만5922가구, 2분기 2만8705가구, 3분기 3만6094가구, 4분기 2만6가구가, 반기별로는 상반기 5만91가구, 하반기 8만4949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또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은 많지만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물량은 26%(3만5163가구)에 달해 전체 물량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를 보였다. 권역별 일반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인천이 33% (7102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27%(1만3386가구) △서울 22%(1만467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새해 분양시장이 부동산 대책 규제 강화로 무주택자 중심으로 선회함에 따라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넓어진 수요자들이 입지가 좋고, 대형 브랜드를 갖춘 곳으로 더 몰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7102가구의 재개발·재건축 일반 분양물량이 공급되는 인천에서는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인천 부개3구역 하늘채’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삼호와 대림산업은 1월 인천시 계양구 효성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646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46~84㎡ 총 8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작전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계양1구역(2371가구), 작전현대아파트(1133가구) 등 정비사업 중 첫 분양단지로 향후 50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를 이끌 리딩 단지가 될 전망이다. 또 22년 동안 1000세대 이상 브랜드 대단지 공급이 없었던 계양구에 들어서는 데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 테크노밸리와도 가까워 높은 관심도 예상된다.
코오롱글로벌은 3월 인천시 부평구 부개3구역을 재개발한 ‘인천 부개3구역 하늘채(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1~84㎡, 총 532가구로 이 중 3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호선 부개역과 인접해 있으며 부개서초와 부평여중, 부평동중, 부흥고, 부개고 등 학교도 가깝다.
경기에서는 ‘광명철산주공7단지(가칭)’, ‘과천 프레스티지자이’ 등 총 1만3386가구의 재개발·재건축 일반 분양물량이 분양된다.
GS건설은 4월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프레스티지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7개동, 전용면적 59~135㎡ 총 2145가구로 이 중 8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과천역과 인접해 있으며 청계초, 문원중, 과천고 등 학교와도 가깝다.
서울에서는 ‘태릉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칭), ‘신길뉴타운3구역 더샵(가칭)’ 등 1만467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효성중공업은 1월 서울 노원구 태릉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태릉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308가구로 이 중 56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공릉역과 6호선 화랑대역과 인접해 있으며 서울여대, 서울과기대, 삼육대, 인덕대, 광운대 등 대학들도 인근에 들어서 있다.
포스코건설은 7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3구역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2층, 10개동 총 799가구 규모의 단지를 짓고, 이 중 36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인접해 있으며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IFC몰,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등 생활 편의시설의 이용도 쉽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