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학생 연극 '라디오스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소년원)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공연은 법무부 서울소년원과 연극공간 해(대표 노지향)가 공동으로 준비한 작품으로, 소년원학생 6명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자전적 연극이며 학생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해 무대에 출연했다.
학생 자신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구성해 그 속에서 문제와 해법을 찾는 치유연극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매년 1~2회에 걸쳐 발표해왔으며 이번 공연이 9번째다.
연극 라디오스타는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소년원에서 자신이 저지른 과거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지만 출원 후 불안한 삶의 패턴이 반복되는 상황으로 전개됐고, 2부는 연극 속의 불행하거나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관객들이 무대에 올라가 바꾸어 보는 관객 참여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영종 서울소년원장은 “오늘 연극공연을 통해 소년원 학생들이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