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전형도 집행과장, 이규명소장, 권을식 울산준법지원센터 소장, 김종재 관찰과장.(사진제공=포항준법지원센터)
이미지 확대보기권 소장은 몇 년 전부터 선친이 물려준 흥해읍 달전리의 고향마을 조그만 밭에 고추, 옥수수, 고구마 등 가족 먹거리를 위해 재미삼아 경작을 시작하면서 무작정 주말마다 밭에 나가 심고, 물주고, 풀 뽑고, 모르면 이웃 농가 어르신에게 물어물어 농사를 지어 이제는 주위에서 “제법 농사꾼이 다된 것 같다”고 칭찬을 들을 정도라고 한다.
권 소장은 경북 포항이 고향으로 포항고(32회)와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보호관찰직 7급 공채로 임용된 후 대구준법지원센터 관찰과장, 안동준법지원센터 소장을 역임하고, 2010년 10월부터 제11대 포항준법지원센터 소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2011년 7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현재 울산준법지원센터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다음은 권을식 소장과의 인연을 담은 글이다.
어렵고, 무섭고, 싫었지만 어쩔 수 없는 보호관찰관과의 상담이 진행되면서 때로는 형처럼, 때로는 삼촌처럼 가까이 다가왔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를 잊지 않고 SNS를 통해 ‘선생님’이라며 살갑게 댓글을 단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