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펀드랑의 전체 누적 대출액 약 188억 원 중 자산운용사의 투자액이 약 100억 원에 달한다. 법인 투자자의 투자액은 약 61억 원이며, 개인 투자자의 투자액은 약 27억 원 수준이다. 즉, 자산운용사 투자액이 전체 펀드랑 누적 대출액의 53%에 이른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자산운용사 투자 유치에 성공한 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자산운용사 전용 투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펀드랑 측은 말했다. 펀드랑 측에 따르면, 지난 해 서비스 초기부터 기관 투자자가 86%에 달했다. 펀드랑 정상원 대표는 “자산운용사들과 펀드 상품 심사 단계부터 긴밀히 협업해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제 우량 투자 기회를 개인 투자자와 더 많이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펀드랑 펀드 상품에 투자한 한 자산운용사 측은 “펀드랑은 주요 자산운용사와 시중은행에서 10년 이상 부동산 투자업무를 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부동산 전문성이 뛰어나다”며 “덕분에 안정적이고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펀드랑을 운영 중인 랑파트너스는 이지스자산운용, 우리은행 IB본부, 메리츠자산운용 출신들로 구성됐다. 지난 해 4월 설립 후 한국P2P협회 가입을 마쳤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