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투시도. (리얼투데이)
이미지 확대보기사범대학 부속·부설고등학교가 교육열 높은 학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일반고 중에서도 사대부고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대학 재단에서 운영하는 학교라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대학-고교 간 연계 동아리나 방과 후 학습 등 우수한 프로그램이 잘 마련돼 있고 명문대로 불리는 서울대 진학률도 높아 학부모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실이 지난 2월 발표한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최종 등록 기준)’에 따르면,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19명, 공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16명,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10명 등 사대부고의 서울대 입시 성적이 타 학교에 비해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대부고 인근 단지들은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춰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집값 상승률도 컸다.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대구 중구에 위치한 경북사대부고 인근 단지인 ‘봉산뜨란채(2006.9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최근 3년간(2015.9~2018.9) 5,500만원(3억2,750만원→3억8,250만원)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경북사대부고와 다른 학군인 남구 이천동에 위치한 ‘교대역월드메르디앙(2006.9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2,500만원 (2억9,250만원→3억1,750만원) 올라 두 단지는 3,000만원 가량 가격 격차를 나타냈다.
대구가톨릭사대부속 무학고 인근에서는 우미건설이 10월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택지지구 A2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6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737세대로 구성된다. 하주초교(확장 예정), 무학중, 하양여중·고교, 대구가톨릭대 등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사업지 인근으로 2021년까지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연장될 예정으로 대구 주요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인근에 경산지식산업지구(입주중), 경산4일반산업단지(조성중) 등의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고, 생활편의시설로는 경산시립도서관, 경산시문화회관, 하양시외버스터미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동국사대부속영석고 인근에서는 GS건설이 10월 ‘탑석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241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세대 중 전용면적 49~105㎡ 83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솔뫼초·중, 부용초·중·고, 전남대용봉캠퍼스 등 다수의 학교가 밀집해 있다. 7호선 탑석역(2024년 개통 예정), 세종포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의 교통 여건을 갖췄다. 이마트(의정부점), 코스트코, 롯데아울렛 등의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수락산과 도봉산도 인근에 위치한다.
전남사대부설고 인근에서는 중흥건설이 11월 ‘광주 임동2구역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 북구 임동 94-8 일대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658세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서림초, 용봉초, 광주북성중 등 학교 시설이 위치한다. 광주역, 대원시장, NC백화점, 천주의성요한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무등야구장 등 문화시설도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