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합격자들과 기념촬영.(사진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학교전담경찰관(SPO)들은 이들을 올해 3월말경 아웃리치를 통해 발굴, 8월초까지 위기청소년프로젝트인 '고 투게더'(Go Together)에 합류시켰다.
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하고 있는 SPO가 주 1회 상담을 진행하면서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고,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학부생(신라대 수학교육과)의 재능기부를 받아 주 2회(일일 4시간)과외 공부를 시켜왔다.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은 혼자서 검정고시를 준비했으나, 어릴적 수학 등 기초공부가 부족해 매번 낙방을 해 공부를 포기하고 있다가 학교전담경찰관을 만나 공부를 다시 시작해 6개월만에 합격했다.
강승재 여성청소년과장은 "검정고시 합격은 낮 시간에 빈 조사실을 옮겨다니며 공부를 하는 등 힘든과정을 이겨낸 결과"라며 이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친구와 나란히 합격하게 돼 너무 기쁘고 이후 요리공부를 해 관련학과에 진학해 보고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