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1,000례 기념행사 중 케이크를 자르고 있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 의료진. 케익 커팅 참여자 중 좌측부터 외과 이태승, 유형원, 최준영, 강성범, 박도중, 김덕우 교수 (사진=분당서울대)
이미지 확대보기10년의 수술을 통해 안정성이 확인된 바바 로봇수술은 현재 세계 각국의 많은 갑상선 의사들이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하여 수술 술기를 배우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초기 로봇 갑상선절제술은 작은 갑상선암을 주로 수술하였으나, 지속적인 수술 노하우의 축적으로 현재는 크기가 큰 갑상선암 뿐만 아니라 측경부 림프절에 전이된 갑상선암도 절제 가능하다.
바바 로봇 갑상선절제술은 다섯 가지가 없는 5무(無) 수술로, ▶수술 후 눈에 띄는 상처 ▶수술 후 목의 유착 ▶수술 후 출혈 ▶영구적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목소리의 장애가 없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 최준영 교수는 “정교한 갑상선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은 로봇 수술의 장점으로, 지난 1,000례의 수술에서 영구적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합병증은 1% 이하, 목소리 손상 부작용은 0.1% 이하로 나타났다”며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은 질환으로 수술 후 평생 관리를 하며 살아야하는 만큼 수술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로봇 수술이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