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환경 살리는 ‘업사이클링' 크라우드펀딩 눈길

기사입력:2018-08-16 16:30:50
[로이슈 편도욱 기자] 버려진 런닝머신 벨트로 만든 가방과 올림픽 현수막으로 만든 인테리어용 천 포스터,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수납함까지 평소에 만나보기 힘들었던 이 독특한 제품들은 모두 버려진 자원을 활용하여 새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의 대표적 사례다.
16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따르면 올 하반기 크라우드펀딩 트렌드로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일(upgrade)’ 과 ‘재활용(recycling)’ 의 의미를 담은 ‘업사이클링(up-cycling)’ 프로젝트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재활용품 및 분리수거 대란 및 서울시 우산 비닐 폐기 정책 등에 따라 환경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며 드러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먼저 텀블벅에서 펀딩 진행중인 PRAG의 <뱃지포스터 2018 평창 에디션>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경기장에 걸려 있었던 대형 야외 현수막 폐기물을 활용하여 제작한 천포스터이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쓸 수 있고, 올림픽 공식 뱃지 등 다양한 뱃지를 꽂아 두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현수막이 사용 기한이 다 된 후에는 소각되는 것에 반해, 이번 천포스터는 올림픽 정신이 담긴 현수막을 새롭게 가공하여 만드는 것이라 그 의미가 깊다.

최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받고 있는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도 텀블벅에 등장했다. 폐플라스틱을 가공하여 만든 제품인 ‘업사이클 블록' 은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터치포굿에서 제작했다. 업사이클 블록은 폐플라스틱을 가공해 블록 완구 모양으로 만든 수납함으로, 인테리어 소품 겸 간이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다.

런닝머신의 버려진 벨트로도 멋진 패션 제품이 만들어졌다. 바로 업사이클링 브랜드 ‘트레덕트' 의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런닝머신의 벨트는 수명이 다하면 버려지고, 생산 후 판매되지 못하고 소각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브랜드 ‘트레덕트' 는 이처럼 오래되거나 버려진 벨트로 가방과 지갑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최근 텀블벅으로 선보였다. 제작사인 트레덕트에 따르면 런닝머신 벨트에 쓰이는 원단은 특수 원단으로 긁힘과 수분에 강하며 내구성이 좋은 특징을 가져 제품을 오래 써도 새 제품과 비슷한 품질을 보인다고 한다.

텀블벅 염재승 대표는 “환경을 생각하고 기존 물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추세" 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발상과 환경친화적 가치를 담은 아이템은 더 많은 후원자의 지지를 받으리라 예상한다" 라고 밝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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