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분당서울대병원)
이미지 확대보기2일 분당서울대병원 수면센터 윤인영 교수는 ‘다섯 가지 여름철 수면 팁’을 제시하고, 이를 잘 지키면 건강한 수면을 통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일상생활을 평소처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열대야 속 건강한 수면을 위한 TIP
첫째, 수면 시 침실 온도를 26도 정도로 유지한다.
- 잠자리에 들 때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을 통해 침실 온도를 낮추고 자기 직전에는 끄거나 절전 모드 등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둘째, 찬물 샤워보다 미지근한 샤워가 숙면에 도움이 된다.
- 여름에 덥다고 찬물로 샤워를 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근육을 긴장시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체온이 다시 올라가게 되므로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셋째, 심한 운동은 잠들기 4시간 전에는 마친다.
넷째, 이른 아침 햇살에 일찍 잠에서 깬다면 그만큼 일찍 잠자리에 든다.
- 사람의 생체리듬은 해가 뜨고 지는 것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여름철 해가 일찍 뜸에 따라 기상 시간이 빨라졌다면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수면시간을 평소 수준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다섯째. 자기 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복식호흡과 이완요법을 실시한다.
- 현대인의 스트레스는 수면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 원인으로, 잠자기 전 복식호흡이나 근육 이완법(근육에 힘을 모았다가 다시 천천히 힘을 푸는 방법)을 사용하면 지나친 걱정이나 쓸데없는 생각을 피할 수 있게 해 자연스러운 수면 유도에 도움이 된다.
또한 꼭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주간 졸림증과 기면병, 하지불안증후군, 렘수면행동장애 등의 수면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건강한 수면은 건강과 직결된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