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동안 테헤란로가 일부 통제되며 통행에 혼잡을 빚기도 했다.
화재는 10분 만에 진압됐으며, 식당 주방 등을 태우며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측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중인 상황이다.
별다른 피해 없이 화재는 조기진압됐지만 발생 당시 코엑스 측의 대처와 관련해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다른 시민은 "직원들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만 괜찮다는 답변만 했다"며 "상황을 제대로 알고 있는 직원이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코엑스 측은 화재와 관련해 "안전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다"면서도 "부실대응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코엑스 홍보실의 한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바로 스프링쿨러가 작동했으며, 코엑스 측은 정해진 사고 발생 매뉴얼에 따라 정확하게 행동했다"며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이어 "발빠른 대응으로 인명 피해 하나 없이 조기에 화재를 진압했다"며 "정확한 매뉴얼대로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불만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부분도 저희가 안고 가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