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자외선 차단제를 3배 정도 적게 바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동안 20~30대 남성들의 피부암이 급증하고 있다는 대한피부과학회의 발표를 미루어 볼 때 남성들이 많은 야외 활동량에 비해 선크림을 충분히 바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또 대구 시민들이 서울과 부산 시민보다 충분한 양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있다고 나타났다. 이는 연일 높은 자외선지수를 기록 중인 일명 ‘대프리카’라고 불리는 대구의 지역적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얼굴 부위별로 자외선 차단제 도포량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바른 부위는 코다. 다음은 양쪽 볼과 턱으로, 이마는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에 비해 덜 바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지는 올해 4월 중순부터 서울, 대구, 부산에 위치한 올리브영 3개 매장에 ‘퍼스널 자외선 차단 분석 서비스’가 가능한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닥터지는 올 하반기 태블릿 사이즈로 해당 서비스를 구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 수집된 소비자 데이터를 제품 개발 과정에 적용하여 연령별, 성별, 기후 별 최적화된 선 제품을 출시하고, 정확한 선 케어 방법에 대한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닥터지 관계자는 “국내 선 케어 시장을 리딩하는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멘토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