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태국 동굴소년 코치 13명은 약 보름 전 이곳에 왔다가 급작스레 내린 강수로 인해 물이 불어나며 꼼짝 못하는 상태가 됐다.
이후 범정부 차원에서 이들을 탐색하러 나섰다가 발생 십여일 만에 무사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태국 해군특수부대 네이비실은 10일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무빠'(야생 멧돼지라는 뜻) 선수 12명과 25세 코치 한 명 등 13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태국 구조당국은 지난 8일 오전부터 구출 작전을 시작했고,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6시 50분(한국 시간으로 8시 50분) 마지막 생존자를 동굴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위험천만한 동굴에서 12명의 소년들과 코치를 무사히 구조한 태국 네이비실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아주 아름다운 순간이다. 모두가 자유로워졌고 아주 잘했다"고 언급했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트위터에 "13명이 모두 안전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다. 생환한 소년들과 코치를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태국 동굴소년 코치 13명 / 사진 출처: newsis
이장훈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