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을 향한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는 당연히 손흥민에게 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8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0-1로 패해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박 위원은 "부담감은 당연하지만 답답하고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책임감도 더 클 것"이라며 "에이스이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당연하지만 계속 생각하면 더 몸이 자신의 의지대로 따르지 않을 때가 많은 만큼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한다는 생각을 하고 소속팀에서 하는 것처럼 하는 게 중요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박 위원은 "경기 초반에 자신감을 얼마나 회복하느냐, 자신의 경기를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내일 멕시코는 독일과 할 때와는 다를 것이다. 평가전에서 봤을 때, (전력이) 비슷하거나 떨어지는 팀과 할 때에는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압박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하는 타입이다. 때문에 압박만 잘 벗겨내면 수비가 얇아지는 순간이 많았다"며 "멕시코의 압박을 우리 미드필더와 수비가 견디고 거기를 통과해서 우리 공격수에게 연결해 준다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은 한국시간 23일 밤 12시에 열린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