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상과 동상을 수상한 고봉 중·고등학교 헤어디자인반 학생들.(사진제공=서울소년원)
이미지 확대보기제13회 BETA컵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는 (사)미용능력개발협회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국제기능올림픽대회한국위원회)이 후원으로 자격시험부분 4개 부문 12종목과 뷰티아트부문 5개 부문 20종목으로 치러졌다.
서울소년원 헤어디자인반 학생들이 출전한 종목인 퍼머넌트웨이브는 주어진 시간 내에 롯드의 개수가 53개 이상 이어야한다. 기본기법 및 자세, 와인딩 순서, 롯드 배치, 각도와 밴딩 처리 및 머리의 펌 와인딩 후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미가 있어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대회에 참가한 김모 학생은 “평소 자신의 실력이 일반인들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가늠하기 힘들었지만, 막상 이번 대회에서 수상을 하고보니 소년원 학교에서 배운 미용기술이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면서 “사회에 복귀하면 미용분야에서 계속 실력을 쌓아 대한민국 최고의 미용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고영종 원장은 경연대회 수상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고, 더 큰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외부 경연대회에 더 자주 출전시켜 학생들의 자신감 회복과 자존감 향상을 통해 취업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