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6년 반 만에 일본을 방문해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한 직후 열리는 첫 경제인 회의여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를 다 함께 축하하고, 경제·인재·문화교류를 통해 다음 50년을 창조해 가자!’라는 주제로, 향후 50년의 한일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50회 회의를 기념해 한국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가 전달됐으며 일본에서는 다카마도노미야 비(妃), 아베 신조 내각총리대신이 회의에 참석해 기념 축사를 했다.
그외 주요 내빈으로는 한국에서 이수훈 주일한국대사,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일본에서는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 사카끼바라 사다유키 일본경단련 회장 등이 참가했다.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은 “새로운 50년을 향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하나의 아시아 경제권 추진 △제3국에서의 한일협업 확대 △한일 청소년 육성·교류 △도쿄올림픽 성공개최 협력 등에 대해 한일 양국이 폭넓게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김 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을 단장으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기조연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등 114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을 단장으로 사이키 아키따카 미쓰비시상사 이사(기조연설), 사카끼바라 사다유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 아소 유타까 아소시멘트 회장, 오카 모토유키 스미토모상사 명예고문, 오기타 히토시 아사히그룹홀딩스 상담역,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사장 등 184명이 참석했다.
한편 회의에 앞선 지난 14일에는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등 한국 측 단장단이 아베 신조 내각총리대신 및 경제산업대신, 외무대신정무관,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예방하고 경제·인재·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해 미래지향적인 한일협력의 틀을 공고히 해나가기 위한 정부의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