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2공장의 병생산 현장.(사진=삼광글라스)
이미지 확대보기삼광글라스에 따르면 미주지역의 지속적인 수주와 성과로 올해 삼광글라스의 유리병 수출은 지난 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광글라스가 미주지역으로 수출하는 유리병은 주로 음료수와 식품병으로 활용된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플라스틱, 비닐, 스티로폼에 비해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 우려가 적고 재활용이 가능해 유리식기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미주지역을 대상으로 시장의 니즈에 맞춘 신제품 제안 등 전략적인 영업을 진행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삼광글라스는 최근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캔 부문 수출도 확대했다.
지난 2015년부터 동남아 지역으로 현지 브랜드의 음료수캔 용도로 캔 수출을 시작해 안정적인 생산량과 제품력으로 최근 4년째 공급 연장을 확정했다.
이 같은 병과 캔 부문의 수출 청신호가 켜지면서 삼광글라스는 글라스락 외에도 B2B 사업부의 유리병과 캔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논산2공장에서 생산하는 백색 유리병과 천안공장에서 생산하는 녹색∙갈색병, 캔의 공급량 확보를 위해 각 공장의 가동률을 지속 및 높여갈 예정이다.
삼광글라스㈜ 패키지사업본부 이광수 상무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대란 이슈가 제기되면서 유럽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용기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호르몬 우려로부터 안전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으로 타소재 용기들이 전환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효율적인 신제품 제안을 통해 병 수출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광글라스는 지속적인 기업 가치 상승과 신뢰 회복을 위해 전략적∙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및 영업, 논산1공장에서 생산된 글라스락∙유리식기 제품들의 판매 확대, 논산2공장과 천안공장의 병∙캔 라인 적극 가동과 함께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활동 등도 전개하고 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