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부산대책위 회원들이 안산시 자유한국당 후보 사무실 앞에서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제공=부산민중연대)
이미지 확대보기이들 후보는 정부가 안산 세월호합동분향소를 철거한 뒤 추모공원을 조성키로 한 결정에 ‘세월호 납골당’ 반대를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으며, 선거사무실 외벽 현수막에까지 ‘세월호 납골당 결사반대’를 내 걸었다는 것이다.
안산까지 찾아 규탄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세월호부산대책위 전위봉 상황실장은 “이제야 세월호 진실규명 문 앞에 와 있고, 희생자 유가족들의 바람은 그 어느 것 하나 실현된 게 없는 데 안산을 대표하겠다는 이들이 ‘세월호 납골당’ 현수막까지 내걸고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는 소식에 치솟는 분노를 참기 어려웠다”며 “적폐집단은 그냥 물러가는 것이 아니기에 촛불의 힘으로 끝까지 심판해야 한다는 생각에 안산까지 올라오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여전히 안산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저렇게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저런 현수막을 내걸어 두는 게 과연 사람이 할 짓인지 묻고 싶다”며 “저런 적폐잔당들을 그냥 두고서는 새로운 대한민국도 안전한 대한민국도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