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진세식 유디치과협회 협회장과 김철종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회장이 전현직 소방관들을 위한 의료지원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유디치과)
이미지 확대보기지금까지 유디치과는 각 지역 별 소방서와 따로 협약을 맺고 소방관의 구강건강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의료지원 협약식을 계기로 현직 소방관을 비롯해 상이 소방관 및 퇴직 소방관까지 약 6만 여명 이상의 소방공무원은 유디치과협회에 소속 된 전국 120여개 지점에서 동일한 의료우대 혜택을 받게 되었다.
또한 협약식에 앞서 양 기관 대표자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위험구조활동으로 인해 소방관의 치아 건강이 위험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부족한 인력과 바쁜 근무환경 그리고 금전적 어려움으로 인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큰 우려를 표했다.
김철종 회장은 소방관의 이러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소 하기 위해 각 지역 소방서에 유디치과 덴탈버스 운영을 요청했다. 이에 진세식 협회장은 실무협의를 통해 유디치과 덴탈버스 뿐 아니라 소방가족을 위한 다양한 후원사업에 협조할 것을 약속 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진세식 협회장은 “화재진압현장에서 이를 악물고 구조활동을 하느라 소방관의 치아가 성한 곳이 없다는 이야기는 큰 충격”이었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현장에서 목숨 걸고 활동하는 소방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