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청약지역이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4조 제1항 제3호’에 의해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지 아니하는 자도 1순위(기타지역)으로 청약이 가능한 곳을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 도청이전신도시 개발예정지구, 혁신도시개발예정지구, 기업도시개발구역,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산업단지 등이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분양주택의 경우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우선 공급되지만, 이들 지역의 경우 이전기업 종사자의 주거 안정과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거주지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거주자는 물론 전국적으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개발이 진행되고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망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뿐만 아니라 세종시, 원주혁신도시 등의 높은 청약열기는 전국구 청약지역의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실제로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의 사례처럼 전국구 청약 지역에서 분양한 인기 단지의 청약자들을 지역별로 구분해보면 해당지역보다 기타지역 청약자 수를 넘어서는 사례가 많다. 전국구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확실히 단지의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도 전국구 청약지역에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효성은 이달 9일 견본주택을 열고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 택지지구 S-2블록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5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447가구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소사벌택지지구는 평택시 중심지역인 비전동 일원에 개발되는 신도시급 택지지구로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CGV, 평택시청 등이 조성돼 있고 인근에 신세계복합쇼핑몰(스타필드 안성)도 들어설 계획이다. 지구 내 배다리생태공원ㆍ호수공원, 배나무근린공원등 약 10만평 규모의 공원이 조성돼 있어 주거환경 역시 매우 쾌적하다.
현대건설은 3월 세종시 연기면 해밀리 6-4생활권 L1∙M1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마스터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120㎡, 총 3,100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오가낭뜰 근린공원, 기쁨뜰 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고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이 있어 세종 전역 이동이 편리하다.
제일건설은 4월 세종시 2-4생활권 HC2블록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전용면적 84~158㎡, 총 771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제천 수변공원, 중앙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예정) 등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