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선보이는 성신여대점의 디자인 키워드는 ‘코리안 레트로(KOREAN RETRO, 한국적 복고)’다. 서울의 가장 오래된 주거지역 중 하나인 성북구의 특성을 담아냈다. 성북구를 배경으로 한 에세이 최성철의 <놀이의 천국>에서 느껴지는 정서처럼 벽돌이 그대로 드러난 거친 마감, 손때 묻은 낡은 소품 등을 활용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적인 요소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호텔 로비는 60~70년대의 복고패션에서 주를 이뤘던 오렌지레드컬러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출 콘크리트, 타일, 매쉬 망, 함석 등 공업(인더스트리얼) 풍의 마감재를 사용해 빈티지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또한, ‘에이치에비뉴 성신여대점’은 1층에 인근 대학생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C132’를 운영한다. ‘C132’는 인근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이나 스터디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대학생과 관련한 다양한 강좌와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야놀자 박우혁 공간총괄 상무는 “에이치에비뉴는 야놀자의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지금까지 국내 숙박시설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와 디자인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면서, “해당 지역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로컬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