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헌두 항만경찰대장.
이미지 확대보기항만경찰대는 지난해 12월 국제크루즈선 안에서 응급상황에 처한 중국인 승객 2명을 구조해 대학병원으로 긴급후송 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또 범죄첩보를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제공, 해상면세유 수백만 리터를 불법으로 빼돌린 일당 37명을 검거하는데도 큰 공을 세웠고, 외국인 사기사건 등 크고 작은 선행과 범죄사건 해결에도 기여해 왔다.
이렇다보니 지난해 11월 부산경찰청 정보과 외근팀장에서 외사과 항만경찰대로 부임해 항만경찰대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전헌두(58·경감) 항만경찰대장의 자부심 또한 남다르다.
서울에서 출생한 전 대장은 부산동고등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외교학과와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출신으로 부산경찰 순경 공채로 입직, 정보·수사 등 부서에 근무, 20여년 넘게 부산경찰청 정보과 외근부서에서 근무하며 한때 정보통으로 불리기도 했다.
항만경찰대 이송민 경사는 중국인민대학을 졸업 후 외사경찰 중국어 특재로 경찰에 입문한 이후 24시간 중국어 통역봉사를 하는 여경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선행이 알려져 KBS아침마당 출연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2015년 12월 사단법인 BBB코리아에서 ‘언어불편 없는 세상 만들기’ 10년 이상 헌신한 자원봉사자에게 수여하는 BBB로열멤버 인증패를 받기도 했다.
또 임산 경위는 지난 8월 부산항국제여객 제2터미널에서 국제크루즈선이 출항 예정인 승객 중 방향 감각에 문제가 있는 지남력 장애 이탈리아 승객을 구조해 국제크루즈선에 무사히 승선하게 한 공로로 ‘로열캐리비언’,‘스타크루즈’와 함께 세계 3대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코스타 크루즈 아태운영본부’부터 아시아 국가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 승객 안전보호 유공 감사패’를 받았다.
전헌두 대장은 "항만경찰대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하는 한·일 여객선 및 국제 크루즈선 승선자들에 대한 보안검색 지도·감독 업무 등 강화와 부산항 대테러 활동을 철저하게 전개하고 있어 부산항은 언제나 안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전헌두 대장은 오는 13일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경찰행정전공 학생들을 상대로 2시간 특강을 할 예정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