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달아 라붐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율희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끈다.
율희는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흰 티에 청반바지를 입고 하늘을 보고 있다.
특히 청순미와 새하얀 피부가 인상적이다.
그는 "짧지 않은 지난 3년간 라붐의 율희로 활동하는 동안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고, 그 시간들로 인해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율희는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마땅할까 싶을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그런 시간들 속에서 제 자신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져보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이 왔다"며 "멤버들도 같이 신중하게 고민해주고 얘기한 결과, 제 의견을 존중해주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라붐 율희로서 인사를 드리는게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을 안고 이렇게 편지를 쓴다"며 율희는 "주신 사랑에 비해 실망감과 속상함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라붐 율희로 인사하는 마지막이지만, 멤버들이 더 열심히 이뤄나간 라붐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김율희라는 사람으로서의 모습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저라는 사람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활동하면서 받았던 사랑만큼 앞으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일들과 경험들을 이뤄가면서 주신 마음들을 잊지 않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가희 기자 no@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