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태 전 부회장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실제 이 전 부회장 본인이 고소된 사실도 없다"고 피소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나섰다. 메타헬스 측이 당초 약속한 투자 계획을이행하지 않아 거래관계가 파기됐으며, 오히려 지급된 채권도 원상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메타헬스 측은 "10월 20일 대표조합원인 원앤파트너스유한회사가 서울중앙지검에 이기태 전 부회장을 대상으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고, 현재 이 전 부회장 측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어떻게 이런 명백한 사실까지 빤한 거짓말로 부정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메타헬스가 투자 계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주장에 대해서도, "7월말 이 전 부회장 측은 반대매매를 당해 보유 주식을 모두 날리는 바람에, 투자를 받아도 이득을 볼 길이 사라졌다"며"그 때문에 투자 이행과 별도로 불법적인 이득 보장을 요구해왔고, 이를 거부하자 이 전 부 회장 측이 당초 약속한 경영권 이전과 투자유치 자체를 무산시켰다"고 반박했다.
한편, 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옐로모바일이 동양네트웍스 경영권 정상화를 전제로 500억원 유상증자 참여 의지를 재천명했다"며 "동양네트웍스 경영권을 둘러싼이번 임시 주총이 향후 기업 가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가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