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 기금 등을 통해 이 사업들에 투입된 총사업비는 157억3000만원에 달했지만 이들 사업들로부터 LX 공사가 얻은 당기순익은 7억7000만 원에 불과했다.
또 중남미지역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2010년 4월부터 2011.6월까지 총 153만8000불을 투자했던 자메이카 토지행정관리사업은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현지 컨소시엄 파트너사인 Geoland로부터 투자금을 대여금으로 전환하여 반환받기로 했다. 하지만 57만 불을 회수하는 데 그쳤다.
김 의원은 “자메이카 해외투자사업을 비롯해 LX 공사가 수행한 해외사업에서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고 투자손실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LX 공사는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사업 리스크 관리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