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사진=청와대)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민주당 소속 121명 의원은 "국민들이 지금 이 순간 국회의 선택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절박하고 간곡한 심정으로 야당 의원님들께 호소한다. 오늘만큼은 여야의 소속 정당을 떠나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고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사법부로 재탄생하느냐는, 오직 오늘 표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국민 누구도 법 앞에 억울하지 않은 세상을 만들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든 것"이라며 "재판독립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일관되게 헌신했던 지난 30년 경력은, 김 후보자야말로 사법개혁의 최적임자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아무리 좋은 나무도 훌륭한 목수가 없다면 유용하게 쓰일 수 없다"면서 "김명수라는 재목을 사법개혁의 든든한 받침대로 삼는 일은 오직 야당 의원님들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개혁의 우군인 국민의당, 건설적 경쟁자인 바른정당은 물론,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님들의 헌법과 양심에 따른 판단으로, 사법개혁으로 통하는 다리를 놓아달라"면서 "대법원장과 헌재소장이 동시에 공석이 되는 사상 초유의 국가적 대혼란만큼은 꼭 막아달라"고 찬성 표를 호소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