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가 도시가스 민원실에서 폭언을 하며 행패를 부리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센터장인 B씨에게 “가스누출로 우리 애가 죽을 뻔했다. 보상금 150만원을 주지 않으면 언론기자들에게 제보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다.
또 상담원 C씨에게 “우리 아이가 용서할 때까지 무릎 꿇고 빌어야 하니, 퇴근하지 말고 회사에서 기다리다 내가 전화하면 즉시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라”고 해 밤 10시30분경까지 4세의 어린 쌍둥이 자녀를 데리고 회사에 대기하도록 갑질 했다.
그런가 하면 부산지역의 모 도시가스 회사의 고객상담실을 직접 방문해 C씨를 지칭하며 “콜센터 XX년 때문에 왔다. 다 죽여 버린다”고 행패를 부리며 직원 2명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A씨의 지속적인 폭언과 욕설로 피해자들은 정신과 치료중이고, 일부는 실신, 환청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