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호주서 교통 인프라 넘어 에너지로…오스넷과 손잡는다

기사입력:2026-10-22 11:28:16
21일 오스넷(AusNet)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조성한 GS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왼쪽 세 번째)과 존 디실바(John D’Sylva) 오스넷 최고개발책임자(CDO•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건설)

21일 오스넷(AusNet)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조성한 GS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왼쪽 세 번째)과 존 디실바(John D’Sylva) 오스넷 최고개발책임자(CDO•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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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GS건설이 호주에서 쌓은 대형 인프라 수행 경험을 발판으로 현지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빅토리아주 최대 전력망 운영사 오스넷(AusNet)과 손을 잡고 송전망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GS건설은 현지시간 21일 오스넷 본사에서 에너지·인프라 분야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GS건설은 2021년 NEL(North East Link) 도로공사, 2024년 SRL(Suburban Rail Loop) East 철도 터널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호주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올해 7월에는 NEL 사업의 TBM 터널 굴진을 마무리하는 등 주요 공정에서 성과를 냈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확보한 현지 네트워크와 수행 역량을 에너지 분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현재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가 추진하는 호주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구역 사업인 뉴잉글랜드 REZ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송전망 공동 개발 협력도 넓히기로 했다.

NSW와 빅토리아주에서 추진되는 주요 송전망 프로젝트에는 합작법인(JV)이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빅토리아주 기존 송전망 개선·확충, 해상풍력 연계 전력망 구축 외에 데이터센터, 수소, 수자원 인프라에서도 협력 기회를 찾을 예정이다.

호주는 재생에너지 발전이 늘면서 전력 수요지까지 전력을 보내기 위한 송전망 확충 수요가 커지는 시장이다. GS건설은 현지 경험과 오스넷과의 협력 관계를 앞세워 사업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호주에서 대형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지 사업 환경에 대한 이해와 수행 역량을 쌓아왔다”며 “오스넷과의 협력을 강화해 송전망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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