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117 신고센터 운영 고도화…사이버도박·마약 등 위해요소 차단

‘117 반복신고 등급 관리제’ 도입…청소년 안전 확보에 역량 집중
학교폭력 및 사이버도박 등 최근 신종범죄까지 종합적·입체적 대응
기사입력:2026-10-19 10:33:01
(제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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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 (청장 김성희) 은 최근 청소년 관련 범죄는 신종 디지털성범죄 (딥페이크), 사이버도박, SNS를 통한 마약범죄 등 범죄 양상이 복합 · 진화하고 있어, 청소년 대상 범죄에 보다 선제적이고 입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17센터의 운영 체계를 전면 고도화한다고 19일 밝혔다.

117센터는 2012년부터 역량을 갖춘 전문 상담사가 24시간 상주하며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도박·마약·성중독 등 청소년 문제 전반에 대해 깊이 있는 상담과 유관기관 연계를 제공하는 ‘청소년 전담 전문상담 창구’이다.

부산경찰청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117센터의 학교폭력 신고는 연평균 2천800여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1년) 2,759건→(’22년) 2,882건→(’23년) 2,993건→(’24년) 2,930건→(’25년) 2,778건.

신고자 유형은 본인 신고가 62.2%로 가장 많았고, 학부모 등 보호자 신고는 29%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폭력(25.5%)과 모욕·명예훼손(24.3%)이 큰 비중을 차지했고, 발생장소는 노상 등(56.1%) 학교를 벗어난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비중이 높았다.

전체 접수건 중 상담 종결 비중은 73.8%로, 117센터 상담사가 위기 상황을 중재하는 중요한 1차 안전망 역할을 해온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학교전담경찰관 연계(1.7→4.2%)와 참고활용(11.3→24.0%) 비중을 높여 학교전담경찰관(SPO)의 피해학생 보호 및 예방적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신종 청소년 범죄에 대한 대응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운영한「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동안, 117센터를 통해 부산에만 총 148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최근 3년간 도박관련 117 접수 : ’23년 0건 → ’24년·’25년 각 1건 → ’26. 8월 148건), 전문기관의 치유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청소년들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도 했다.

117센터 상담·조치 우수사례를 보면,▸'친구가 불법촬영을 하여 유포했다'는 신고의 경우 면밀한 상담 통해 신고자(정신적문제)를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문치료 연계 ▸면밀한 상담·조치로 중학생의 교제폭력 2차 피해를 사전 차단 ▸피해자가 다수인(7명) 성추행의 신고를 꺼려 지속적인 설득으로 학교의 조치를 유도▸프로게이머가 꿈인 도박 청소년의 사후관리·전문기관 연계를 통한 치유 ▸학교폭력이 가정불화로 이어져 가정회복을 도모▸새벽시간 횡설수설하며 울먹이는 대학생을 112 긴급출동으로 보호 등이다.

부산경찰은 비중이 높은 폭력, 모욕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내에서는 ‘사회심리 기반 예방 포스터’ 부착 확대로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학교 외에서는 신고·사건발생 및 치안수요 등을 토대로 선정한 ‘사건·사고 범죄취약지’를 중심으로 주기적인 맞춤형 순찰과 점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부산경찰청은 '117 반복신고자 등급 관리제도' 도입 등 맞춤형 케어를 추진한다.

최근 1년간 장난 · 침묵 ·오인 등 신고는 전체 신고의 25.1%로, 전문상담 인력의 낭비를 초래하는 상습 악성·장난 신고에 대해서는 정형화된 경고 멘트를 안내하고, 지속되는 악성신고는 공무집행방해로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은 “117센터의 운영 고도화를 통해 심화되는 청소년 문제에 종합적·입체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위기 청소년에게 경찰과 전문가의 보호가 집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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