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경서 제22회 농협중앙회장배(L)·제20회 김해시장배(L) 개최

기사입력:2026-10-15 18:20:58
[로이슈 전여송 기자] 오는 10월 18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열리는 제22회 농협중앙회장배(L)는 국산 2세 암·수말이 출전하는 1200m 경주다. 총상금 2억원이 걸린 이번 경주는 부산경남의 김해시장배(L)와 함께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차세대 경마 스타를 가리는 무대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메이저퓨리’와 ‘클러치더비’의 리턴매치다. 지난 9월 과천시장배에서 메이저퓨리가 막판 역전극으로 목 차이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지만, 클러치더비 역시 폭발적인 초반 스피드로 저력을 과시했다. 두 경주마의 1200m 최고기록도 1분 13초 1로 같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2세마 왕좌를 놓고 재격돌하는 두 유력 출전마의 전력을 살펴본다.


■ 메이저퓨리 (4전 3/1/0, 레이팅 48, 한국 수 2세 갈색, 부마: 레볼루셔너리 , 모마: 나이트퓨리, 마주: 정영광, 조교사: 김동균)

‘메이저퓨리’는 데뷔 이후 4전 3승,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2세마 강자로 떠올랐다.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2위 이내에 입상하며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고, 주요 출전마 중 수득상금도 가장 많다. 특히 경주 흐름을 읽는 영리한 경기 운영과 막판 승부를 뒤집는 폭발적인 뒷심이 최대 무기다.

진가는 지난 9월 제20회 과천시장배에서 드러났다.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클러치더비’가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메이저퓨리는 뒤에서 기회를 엿봤다. 승부처는 마지막 직선주로였다. 결승선을 불과 50m 남겨두고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 목 차이의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이자 강력한 라이벌을 상대로 거둔 값진 승리였다.

이번 경주에서도 최대 관전 포인트는 클러치더비와의 리턴매치다. 메이저퓨리가 다시 한번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2세마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클러치더비 (2전 2/0/0, 레이팅 42, 한국(포) 수 2세 밤색, 부마: CAIRO PRINCE , 모마: 식스퀸즈, 마주: 조아건설(주), 조교사: 최용건)

‘클러치더비’는 데뷔 이후 3전 2승,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로 떠오른 2세 기대주다. 지난 7월 데뷔전에서 무려 9마신 차 압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8월에는 1300m 경주에서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폭발적인 스타트와 상대를 압도하는 초반 스피드가 최대 무기다.

지난 9월 제20회 과천시장배에서도 특유의 선행 능력이 빛났다. 9두 중 가장 바깥쪽인 9번 게이트에서 출발했지만 순식간에 선두를 장악하며 경주를 주도했다. 그러나 결승선을 불과 50m 남기고 ‘메이저퓨리’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목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비록 승리는 놓쳤지만 불리한 출발 조건에서도 끝까지 접전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경주는 설욕의 무대다. 안쪽 게이트를 배정받아 초반 체력 소모를 줄인다면 더욱 위협적인 질주가 기대된다. 클러치더비가 특유의 선행 전략으로 지난 패배를 되갚고 2세마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오는 10월 16일(금)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로 제20회 김해시장배 역시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진다. 지난 강서구청장배 우승마 ‘라벤더크라운’을 비롯해 최근 일반경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머스킷스톰’ 등 새로운 얼굴들도 합류하면서 기존 강자와 신흥 세력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 라벤더크라운(2전 2/0/0, 레이팅 37, 암, 한국(포), 회색, 부마: HONOR A. P., 모마: 라벤더크러시, 마주: 파인트리, 조교사: 김혜선)

지난 강서구청장배 우승마로 현재까지 출전한 두 차례 경주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강서구청장배에서는 출발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추입을 선보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초반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만들어낸 역전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재까지 1200m 경주에서는 2전 2승으로 무패다. 이미 대상경주라는 큰 무대를 경험했고, 강한 상대들을 상대로도 자신의 경주를 펼쳤다는 점은 이번 김해시장배에서도 큰 강점이 될 전망이다. 출발만 안정적으로 풀린다면 특유의 막판 탄력을 앞세워 우승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 머스킷스톰(2전 2/0/0, 레이팅 42, 수, 한국, 갈색, 부마: 머스킷맨, 모마: 슈프림매직, 마주: 김갑수, 조교사: 김도현)

이번 김해시장배에서 가장 주목받는 새로운 얼굴 중 하나다. 아직 두 차례밖에 경주를 치르지 않았지만 두 번의 출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특히 최근 1200m 경주에서는 무려 8마신 차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기록은 1분 14초 4. 혈통 역시 눈길을 끈다. 부마는 한국 경마에서 이미 뛰어난 자마들을 배출한 ‘머스킷맨’이다. 위너스맨, 라온퍼스트, 한강클래스 등 굵직한 경주마들이 머스킷맨의 자마로 이름을 알린 만큼 머스킷스톰 역시 혈통적 기대가 높은 신예다. 다만, 대상경주 경험 없이 일반경주에서 곧바로 김해시장배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이번 경주 최대의 변수로 꼽힌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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