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AI로 산업현장 안전관리 고도화… 웨어러블 기반 열스트레스 예측기술 확산

기사입력:2026-10-13 18:21:47
[인천대학교 건설안전보건 AI연구센터 구충완 센터장이 「Business Insight Forum 2026」에서 AI 기반 개인 맞춤형 열스트레스 관리기술의 개발 과정과 산업현장 적용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대학교 제공]

[인천대학교 건설안전보건 AI연구센터 구충완 센터장이 「Business Insight Forum 2026」에서 AI 기반 개인 맞춤형 열스트레스 관리기술의 개발 과정과 산업현장 적용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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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폭염과 산업재해 위험에 대응하려면 사고가 발생한 뒤의 조치뿐 아니라 근로자의 건강 상태와 작업환경을 미리 파악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인천대학교는 건설안전보건 AI연구센터(AI-HSE)를 출범시키고, 삼성전자와의 산학협력으로 발전시킨 개인 맞춤형 열스트레스 예측기술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반 산업안전보건 기술의 개발과 현장 적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센터의 핵심 연구는 작업자의 신체정보와 작업환경, 심박수 등을 종합해 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충완 센터장 연구팀은 국제표준 ISO 7933(PHS)을 토대로 AI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해 심부체온과 개인별 열스트레스 위험도, 회복 상태를 예측하고 작업 지속이나 휴식, 재작업 여부를 판단하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하는 산업안전보건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갤럭시 워치 기반 기업용 열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에도 인천대 연구진의 예측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논문과 특허, 기술이전,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 등으로 이어지며 기술적 기반을 넓혔다.

산업계에서도 관련 성과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안전관리 책임자가 참석한 ‘Business Insight Forum 2026’에서 해당 기술을 산업안전보건 전략 사례로 다뤘다. 구 센터장은 초청 연사로 나서 연구개발 과정과 현장 적용 사례,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연구센터는 열스트레스 대응을 넘어 다양한 산업안전 과제로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있다. 비전·언어 모델(VLM)을 활용한 사고 위험 예측, 디지털 트윈 기반 현장관리, AI 기반 건설 탄소중립 기술 등을 개발 중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중소벤처기업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산업체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정책 연구를 연결해 연구성과가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 연구인력 육성도 센터의 주요 과제다. 구 센터장이 지도하는 최유진 건축학과 박사과정생은 ‘2026년 한국장학재단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대학은 관련 분야의 연구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차세대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구충완 센터장은 산업안전보건 관리가 AI를 활용해 위험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계와 협력해 관련 기술을 국가 기술표준과 해외 산업현장으로 확산하는 연구 거점으로 센터를 키우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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