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합작사 아문에너지, 국내 첫 ‘그린암모니아 발전’ 연료 공급망 확보

기사입력:2026-10-08 15:12:58
8일 GS건설 본사 사옥에서 아문에너지 김기태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롯데정밀화학 황석민 상무가 그린암모니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GS건설)

8일 GS건설 본사 사옥에서 아문에너지 김기태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롯데정밀화학 황석민 상무가 그린암모니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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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GS건설이 미국 아모지와 손잡고 세운 아문에너지가 롯데정밀화학과 발전용 그린암모니아 공급계약을 맺었다. 국내에서 발전용 그린암모니아 공급계약이 체결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계약으로 무탄소 분산발전 사업은 발전 설비와 전력 수요처에 이어 연료 공급망까지 갖추게 됐다. GS건설이 지난해 9월 롯데정밀화학과 맺은 ‘청정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생산 협력 MOU’의 첫 성과다.

롯데정밀화학은 아문에너지가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짓는 1MW급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소에 2027년부터 1년간 그린암모니아 1500톤을 공급한다.

포항 1MW 발전소는 기술·운영 실증과 함께 생산 전력을 산업단지 기업에 실제 판매하는 상업 발전소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추진하는 그린암모니아 분산발전 프로젝트로, 아문에너지는 2028년 10MW로 확장해 본격 상업화에 나서고 향후 최대 40MW까지 단계적으로 늘린다. 롯데정밀화학은 확대 물량의 그린암모니아 공급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그린암모니아는 재생에너지로 만든 그린수소를 질소와 합성한 연료로, 생산부터 발전까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액화·저장·운송이 수소보다 쉬워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으며, 발전 현장에서 분해해 수소로 바꾼 뒤 연료로 쓴다. 아문에너지는 비료·화학 원료로 쓰이던 암모니아를 무탄소 발전 연료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이 솔루션은 대규모 설비 없이 좁은 부지에도 설치할 수 있고 수요가 늘면 모듈을 추가해 용량을 유연하게 키울 수 있다. 날씨나 입지와 무관하게 24시간 수요처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탄소 감축 압박이 큰 산업단지 기업,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망 연결이 어려운 도서·오지와 해외 오프그리드 지역, 암모니아 수입 항만 인근 에너지 허브 등에 적용 가능하다. 산업 공정에서 나오는 폐암모니아를 발전 연료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형 모델로도 확장할 수 있다.

허진홍 GS건설 신성장사업개발본부장은 “GS건설의 플랜트 EPC 경험과 사업개발 역량에 아모지의 기술, 롯데정밀화학의 청정암모니아 공급망이 더해져 세계 최초 상용화를 추진하는 그린암모니아 분산발전의 사업 기반이 완성됐다”며 “포항 1MW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운영해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탄소 분산발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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