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위성 2호기 발사 성공… 메탄 배출원 3년 이상 추적

기사입력:2026-10-02 19:46:11
[경기기후위성 사출 사진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기후위성 사출 사진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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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기후위성을 활용해 대기 중 온실가스 배출을 직접 살피는 관측체계를 확대한다.

경기도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경기기후위성 2호기(GYEONGGISat-2A)를 발사해 목표 궤도 진입과 지상국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호기에는 메탄(CH₄)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됐다. 25m 공간해상도로 시간당 100kg 이상의 메탄을 배출하는 지점을 찾아낼 수 있으며, 한 번에 가로·세로 10.5km 범위를 관측한다.

경기도는 이 위성을 산업단지와 발전소, 매립지 등 주요 메탄 배출지역의 변화 추적에 활용할 계획이다. 관측 임무는 3년 이상 이어지며 대기 중 실제 메탄 농도를 측정해 기존 배출 통계와 사업장 자료를 보완한다.

위성에서 확보한 자료는 ‘경기기후플랫폼’과도 연계된다. 도내 메탄 배출 현황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온실가스 관측지도’를 구축하고 산업단지의 온실가스 감축 상담과 탄소중립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2호기 발사로 경기도의 기후위성 운용 영역도 넓어졌다. 지난해 11월 발사된 1호기는 1.5m급 고해상도 광학위성으로 도시와 농지, 산림 변화뿐 아니라 홍수·산불·산사태 등 기후재난을 관측하고 있다.

경기도는 여기에 온실가스 관측 임무를 맡는 위성을 추가한다. 2027년 상반기 3호기(GYEONGGISat-2B)를 발사해 2호기와 같은 방식의 메탄 관측을 수행하고, 두 위성을 함께 운용해 동일 지역을 확인하는 주기를 줄일 방침이다.

1호기의 광학자료와 2·3호기의 온실가스 관측자료를 결합하면 재난 상황과 온실가스 배출을 하나의 기후정보 체계에서 살필 수 있다. 경기도는 이를 기반으로 3기 기후위성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위성에서 확보되는 관측자료를 실제 기후정책에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면서, 앞으로 3호기 발사와 위성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가 배출원 파악과 탄소중립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관측자료를 축적하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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