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화훼 14만 송이 폐기 사례 들어 소비정책 재설계 촉구

기사입력:2026-09-08 16:56:06
[경기도의회 고은정 부의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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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화훼농가의 생산·출하 실태를 바탕으로 소비정책의 방향을 다시 짜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해 고양지역에서 정상 출하가 가능했던 절화 약 14만 송이가 가격 폭락으로 폐기된 사례가 제시되면서 품목별 생산량과 미출하·폐기 물량, 계절별 소비 흐름을 파악할 기초자료 구축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고은정 부의장(더불어민주당·고양10)은 지난 7일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농정해양위원회에서 농수산생명과학국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화훼 소비 활성화 사업의 전액 감액 문제를 짚었다.

당초 경로당과 장애인복지관 등에 화훼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추진됐던 이 사업은 보조사업자 모집공고까지 진행됐지만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에 편성됐던 예산이 전액 감액됐다.

고 부의장은 사업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화훼 소비 기반을 넓히기 위한 정책적 대응은 이어져야 한다는 취지로 생산과 유통 여건을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수입 화훼 증가와 가격 하락으로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데다 고양 등 주요 생산지역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정책 대상도 품목별로 세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선인장과 분화 등을 포함해 품목마다 생산 규모와 폐기·미출하량을 조사하고 계절별 소비 패턴을 축적해야 실제 수급 상황에 맞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를 늘려야 할 시점으로는 비수기를 지목했다. 졸업·입학철처럼 이미 수요가 형성되는 시기의 판매 확대보다 소비가 줄어드는 시기에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정책의 초점을 옮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고 부의장은 내년도 사업 역시 단발성 행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은정 부의장은 “화훼농가의 생산과 출하 여건을 객관적으로 파악한 뒤 소비가 부족한 시기를 찾아 수요를 만들어야 한다”며 “내년도 화훼 소비 활성화 사업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중장기 정책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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