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작구 소나무재선충병 발생…확산 차단 대응

기사입력:2026-09-02 17:27:10
[로이슈 전여송 기자] 서울시가 동작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1주가 확인됨에 따라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확산 차단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감염목은 동작구 사당동 삼일공원 내 소나무 1주로, 2차 진단을 거쳐 지난 8월 27일 최종 확진됐다. 시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규모와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예찰과 고사목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생 원인과 확산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도 병행한다. 기존 발생 지역과의 연관성과 주변 방제 이력, 소나무류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해 방제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동작구 7개 동과 서초구 8개 동, 관악구 7개 동 등 총 22개 동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신규 지정·관리한다. 주요 도로와 산림 진입로 등을 중심으로 소나무류 이동 단속도 강화한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미감염확인증 없이 소나무류를 이동하거나 감염 우려가 있는 소나무류와 땔감을 무단 반입·이동하는 행위가 단속 대상이다. 이동 제한 대상은 소나무와 해송, 잣나무, 섬잣나무 등 4종과 직경 2㎝ 이상의 벌채 산물이다.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시는 동작구와 인접한 서초구·관악구 등과 공동예찰을 실시하고 서울 전역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및 방제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자치구별 방제 현황과 예찰 사각지대를 재점검하고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하반기에는 정밀예찰 결과를 토대로 추가 감염목을 방제하고 발생지역과 확산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한다. 필요한 지역에는 나무주사 등 예방적 방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발생 초기의 신속한 예찰과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하반기 집중 방제를 추진해 확산을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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