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주여성 지원망 넓힌다… 1년간 712명 대상 6,101건 상담

기사입력:2026-09-02 19:58:21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 개소 1주년 사업보고대회를 열었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 개소 1주년 사업보고대회를 열었다.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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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이주여성이 폭력피해뿐 아니라 체류·국적·가족 문제까지 겪는 복합적인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담 지원 기반을 확대한다.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는 개소 이후 다양한 체류 배경의 이주여성 712명을 대상으로 6,101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경기도는 상담거점 확대와 희소언어 통번역 지원 등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1일 경기도의회에서 센터 개소 1주년 사업보고대회를 열어 이 같은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상담 현장에서 드러난 지원 수요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집계된 상담 사례에서는 가정폭력 등 피해 문제와 함께 체류자격, 국적, 가족·자녀, 생활고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확인됐다. 단일 문제에 대한 상담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례가 많았다는 의미다.

센터 이용 대상도 결혼이민자에 머물지 않았다. 귀화자와 미등록 체류자, 난민신청자·인도적체류자, 고용허가제 이주여성 등 서로 다른 체류 배경을 가진 이주여성이 상담을 이용했으며, 기존 지원체계에서 충분한 도움을 받기 어려운 피해 사례를 찾아 연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상담 이후에는 필요한 분야에 따라 법률·의료 전문기관이나 지역사회 자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센터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법률지원단 17명을 꾸려 64건의 법률상담을 진행했고, 전문 통번역 지원단 33명을 통해 97회의 통번역을 제공했다.

기관 간 협력체계도 마련했다. 폭력피해 이주여성 지원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의 상황에 맞는 도내 전문기관과 지역사회 자원을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도는 사업보고대회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상담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경기북부지역의 이용 편의를 위해 추가 상담거점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성환 이민사회지원과장은 상담거점 추가 설치를 비롯해 경기북부지역의 접근성을 높일 방안을 검토하고 홍보와 희소언어 통번역 지원도 강화해 지원 사각지대를 줄여가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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