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긴급구호 대응체계 강화

기사입력:2026-08-07 17:49:18
[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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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이재민쉘터 3965동과 응급구호세트 1만2403점 등 구호물자와 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24시간 긴급구호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재난대응 인프라 점검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투입할 수 있는 재난대응차량과 특수차량, 이재민쉘터, 재해구호물자 등의 현황을 확인했다. 전국 15개 지사의 구호물류 체계를 활용해 피해 지역에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공급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현재 대한적십자사가 확보한 장비는 이재민쉘터 3965동을 비롯해 재난대응차량 18대, 회복지원차량 6대, 급식차량 25대, 세탁차량 18대 등이다. 응급구호세트 1만2403점과 비상식량세트 1687점도 전국에 비축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재해구호법에 따라 2024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재해구호물자 제작·보관·배송 업무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협력해 응급구호세트와 취사구호세트 총 3만9625점을 제작·비축하고 있다.

재난 피해 주민에 대한 심리지원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2016년부터 행정안전부와의 협약에 따라 전국 17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000여명의 재난심리활동가가 1만건 이상의 이재민 심리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집중호우와 국지성 호우, 태풍, 폭염 등에 대비해 구호장비와 물자 점검을 마치고 전국 14만명의 적십자 봉사원과 직원이 참여하는 긴급출동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와 유관기관과의 재난 대응 협조체계도 운영 중이다.

김홍국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은 "재난은 언제든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구호는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며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단위의 구호물류망과 전문 장비, 적정량의 구호물자를 기반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재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인 긴급구호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국제적십자·적신월운동의 일원으로 국내외 재난 발생 시 긴급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 최근 일본 지진 피해와 관련해서는 일본적십자사와 구호장비·물자를 활용한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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