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노베이션, 혈액암 CAR-T 후보물질 임상 1상 용량군 확대

기사입력:2026-07-23 17:53:00
[사진=HLB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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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HLB이노베이션은 혈액암 CAR-T 후보물질 'SynKIR-310'의 미국 임상 1상에서 용량 증량 구간을 확대하고 코호트 3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B-NH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미국 다기관 공개(Open-label) 임상시험이다. 기존 CD19 CAR-T 치료 후 재발한 환자도 등록 대상에 포함된다.

회사에 따르면 코호트 2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이 관찰되지 않음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를 거쳐 용량 증량 단계를 기존보다 확대해 코호트 4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등록이 시작된 코호트 3은 기존 상용화된 CAR-T 치료제의 일반적인 투여 용량을 넘어서는 고용량 구간이다. 회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임상 2상 권장 용량(RP2D) 설정을 위한 근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LB이노베이션은 베리스모의 KIR-CAR 플랫폼이 NK세포의 KIR 수용체 작동 원리를 CAR-T에 적용한 기술로, 표적 항원이 없는 경우 T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를 억제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코호트 2까지의 중간 결과를 올해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는 코호트 1 환자에서 투여 후 28일 만에 완전관해(CR)에 도달했고 발표 시점까지 6개월 이상 관해 상태를 유지한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다만 해당 결과는 초기 임상 결과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ynKIR-310의 임상을 계획대로 진행해 고용량 구간에서도 안전성과 치료 가능성을 평가하고 KIR-CAR 플랫폼에 대한 임상 근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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