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초청 어린이 '하이파이브'로 맞은 李대통령…국무회의 체험

기사입력:2026-05-05 17:18:49
어린이들과 국무회의장 향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사진=연합뉴스)

어린이들과 국무회의장 향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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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로 어린이와 가족 등 200여명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후 처음 열린 이날 행사엔 장애아동과 아동보호시설 아동, 인구소멸지역 및 다문화가정 아동, 이 대통령 부부가 그간 찾은 복지시설과 희소질환 환우 간담회 등에서 인연을 맺은 아동, 오송참사 유가족, 청와대 인근 거주 아동 등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연한 핑크색 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 역시 밝은 분홍색 원피스 차림이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사랑과 보살핌을 상징하는 색상인 분홍색을 활용해 언제나 아이들이 주인공이 돼 사랑을 듬뿍 받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하이파이브'로 어린이들을 맞은 이 대통령은 우선 국무회의가 열리는 본관 세종실에서 '어린이 국무회의'를 주재했고 회의장에 들어선 어린이들은 국무위원석에 앉았고, 이 대통령은 "지금부터 어린이들을 모시고 558회 국무회의를 시작하겠다"면서 실제 회의처럼 의사봉 세 번 두드리며 '개회선언'을 했다.

이 대통령은 "각자 장관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해보라"고 말했고 쏟아지는 어린이들의 각종 질문에 답했다.

이 가운데 '대통령이 어떻게 됐느냐'는 말엔 "국민들과 국가를 위해 잘 준비하고 노력해 인정받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면서, "대통령 하다가 잘못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고 웃으며 언급했다.

이후 이 대통령 내외는 토론회나 임명장 수여식 등이 열리는 곳인 충무실로 이동해 어린이들과 나란히 앉아 간담회도 가졌다.

여기엔 강훈식 비서실장과 문진영 사회수석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일이 편하시냐'는 질문에 "많이 힘들다"며 웃으며 답했고, '힘든데 왜 억지로 일하느냐'는 이어진 말엔 "힘들어도 해야 할 일이 있다. 학생도 힘들어도 공부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가 어린이들을 향해 "대통령 아저씨와 여기 있는 아저씨들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하라"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중요한 것을 알려주겠다. 대통령 아저씨, 비서실장 아저씨, 사회수석 할아버지"라고 '호칭 정리'를 했다.

이어 이 대통령 내외는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녹지원으로 향했고 '일일 놀이터'로 꾸며진 녹지원에는 회전 그네와 에어바운스 등 각종 놀이기구와 체험활동 부스가 설치됐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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