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 tbn대구교통방송은 11일 오전 11시 삼성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7회 교통문화대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교통문화대상’은 대구 교통문화의 발전과 교통안전에 큰 기여를 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되는 상으로, 행사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 tbn대구교통방송 이진환 본부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대구시 홍성주 경제부시장, 대구시의회 이재화 부의장, 대구경찰청 임태오 생활안전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교통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대상에 대구교통공사가 차지했다. 본상 친절버스 부문에 신흥버스 권순천 기사, 교통문화 부문에 남도석사태권도 최재성 관장, 교통정책 부문에 대구남부경찰서 황진희 경감 등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대구교통공사는 대구지역 최대 공기업으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DRT를 운행해 교통 사각지대 불편을 해소하고,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추진, 맞춤형 이동 서비스 대구형 MaaS 구축 노력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친절버스 부문에 선정된 신흥버스 권순천 기사는 올해로 입사 17년차를 맞은 베테랑 기사로, 승객이 모두 앉은 것을 확인하고 출발하고, 급정거‧급차선 변경을 하지 않는 등 승객을 배려하는 버스 운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승객만족도를 다방면으로 평가하는 ‘종합만족도’ 점수가 만점을 기록하며, 승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냈다.


교통문화 부문에 선정된 남도석사태권도 최재성 관장은 매일 초등학교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해온 우리 주변의 소시민이다. 2007년부터 대구남도초등학교에서 등교시간마다 교통안전 봉사 활동을 하며 교통안전을 실천하고, 교통안전위험 요소를 발굴·신고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통정책 부문에 선정된 대구남부경찰서 황진희 경감은 해마다 새로운 교통사고 예방 정책을 내놓는 ‘아이디어 뱅크’이다. 황 경감은 계명대학교‧손해보험협회‧남구청 등과 협업해 교통약자 배움책을 전국 최초로 제작해 배포하고, 폐지수집 노인 이동경로를 파악해 안전지도를 제작해 경찰청 우수정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순찰 활동에도 충실해 베스트 순찰팀에 선정되는 등 국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타의 모범이 됐다.

제17회 교통문화대상 수상자 소감은 오는 25일 오후 5시 대구 FM103.9MHz, 김천 FM95.9MHz를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며, 스마트폰 앱 ‘tbn’을 이용하면 전국 어디서든 들을 수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