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엄성규 부산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1일 해운대경찰서, 12일 부산진경찰서 방문을 시작으로 부산지역 16개 경찰서 및 지역관서 치안현장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청장 직무대행은 먼저 주민자치위원회, 장애인·노인단체,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 동장, 통·반장 등 지역 주민대표들과 만나 정부의 주요 정책과 지역 치안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하는 등 민생현장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금융기관 협업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강화, 교통안전시설 개선·보강, 청사 신축사업 조기 착공, 민간 협력 단체 간 간담회 기회 마련 등을 건의했고, 청장 직무대행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일일이 답하며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체감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현장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업무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자유롭게 소통했다.

청장 직무대행은 부산청 소속 경찰관서 중 치안지표 순위 1,2위를 다투는 소위 ‘바쁜 경찰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민원인 대기공간 확충, 예비용 순찰차량 확보, 노후화된 해운대경찰서와 부전지구대 신축사업 속행 등 직원들의 요청사항을 적극 검토해 근무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청장 직무대행은 해운대해수욕장을 관할하는 우동지구대, 전포카페거리 활성화로 치안수요가 증가한 전포파출소를 방문해 지역경찰을 격려하고, “무엇보다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본인과 동료의 안전을 항상 염두에 두고 근무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치안현장 방문은 수영경찰서를 방문하는 12월 3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