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유방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유방암, 조기 발견이 예후 좌우

기사입력:2025-06-25 19:45:52
유방외과 곽희숙 과장의 유방초음파 장면.(제공=센텀종합병원)

유방외과 곽희숙 과장의 유방초음파 장면.(제공=센텀종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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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최근 건강검진이나 일상생활 중 유방에 멍울이 만져졌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유방암의 공포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지만, 유방에 혹이 생겼다 해도 무조건 유방암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대부분 암과 상관없는 양성 종양이며, 발견과 조치가 빠르다면 별 문제 없이 제거 및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섣부른 유방암에 대한 걱정보다는 유방 멍울의 종류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방에 혹이 느껴졌을 경우 우선 초음파나 유방촬영술을 통해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고, 필요 시 조직검사를 진행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특히 혹의 모양, 경계, 동반된 변화 등이 암을 의심케 한다면 조직검사는 필수다. 조직검사는 초음파 유도하에 바늘을 이용해 조직을 채취하며,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 부담이 크지 않다.

또한 유방 종양이 발견된 경우 치료법으로 맘모톰 수술(진공흡입보조장치를 이용한 유방종양절제술)이 활용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피부 절개 방식의 수술과 달리 매우 작은 구멍을 통해 특수 바늘을 삽입하여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 수술 방법은 절개에 의한 흉터가 거의 없고 일정 크기 이하의 양성 종양을 아예 제거할 수 있어,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기본적인 치료는 수술을 통한 병변의 절제이며,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는 모든 환자는 수술이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 유방암 수술 전 항암 등의 보조요법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보조요법으로는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항호르몬 치료 등이 시행된다.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지며, 특히 종양의 크기와 전이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유방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 검진이 필수적이다.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상 여성에게 매달 자가검진을, 35세 이상은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을, 40세 이상은 1~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술과 임상검진을 병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가족력이나 유전자 변이(BRCA1, BRCA2) 등 고위험군 여성은 더 어린 나이부터, 더 자주 전문의 상담과 MRI 검사를 통해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센텀종합병원 유방외과 곽희숙 과장은 “유방암은 두려움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멍울이 느껴졌다고 바로 암으로 단정짓기보다,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현명하게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센텀종합병원 유방외과 곽희숙 과장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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