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 ‘검증’된 연결계획 제안”…‘용산복합개발 전략’ 선보여

기사입력:2025-05-31 14:11:22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 中 보행데크 조성에 관한 지자체 정비계획(안).(사진=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 中 보행데크 조성에 관한 지자체 정비계획(안).(사진=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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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수주혈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그 일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향후 글로벌 금융·외교·MICE·문화의 중심지로 개발, 서울의 새로운 심장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용산역 일대, 용산게이트웨이, 신용산역을 거쳐 용산공원까지 하나로 잇는 ‘연결’은 앞으로 용산정비창1구역의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이다.

이러한 연결의 핵심을 포스코이앤씨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철저히 검증된 ‘진짜 실행계획’을 제시해 조합원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는 반면, HDC현산은 “우리만 가능하다”는 주장만 되풀이할 뿐 근거 없는 계획과 검증되지 않은 말로 조합원을 기만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포스코이앤씨의 단지배치도 內 빅링크패스(위). HDC현산의 단지배치도 內 별도 연결계획 無(아래).

포스코이앤씨의 단지배치도 內 빅링크패스(위). HDC현산의 단지배치도 內 별도 연결계획 無(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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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포스코이앤씨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국제빅링크-빅링크패스’를 제안, 지자체가 개발계획 중인 보행데크와 정합성을 맞췄다.

반면 HDC현산은 국제업무지구와의 연결 계획을 확인할 수 없다. 지자체의 개발계획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절된 설계로 조합원의 니즈를 외면했고, ‘용산 전문가’를 자처하면서도 정작 서울의 핵심과는 아무 연계도 하지 않았다는 게 포스코이앤씨의 분석이다.

나아가 포스코이앤씨는 용산게이트웨이까지 이어지는 ‘역사빅링크’도 완성했다. 단지 지하 1층에서 용산 게이트웨이까지 연결해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무빙워크를 통한 생활 편의성과 유동인구 집객을 위한 팝업스토어까지 반영해 상권의 시너지 활성화를 함께 계획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특히 아모레퍼시픽 본사-신용산역 지하연결을 성공시킨 도시계획 전문기업 ‘더힘이앤씨’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검토까지 끝냈다고 강조했다.

인근 단지의 입주민 동의서나 용산역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자와의 협의 절차 없이 지자체 협의만 요구되는 신용산역 전면의 용산링크와 연결해 별도의 제약 없이 포스코이앤씨의 ‘역사빅링크’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구상은 단순한 계획이 아닌 실제 행정·기술 검토를 모두 마친 ‘실현 가능한 연결’로 평가된다.

포스코이앤씨의 제안서 中 포스코 빅링크(위)와 역사빅링크 계획(아래)

포스코이앤씨의 제안서 中 포스코 빅링크(위)와 역사빅링크 계획(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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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HDC현산은 향후 개발 예정인 언더패스(지하도로) 구조와 충돌되는 지하 연결 계획을 내세웠다. 국외컨설팅회사 ‘CBRE’와 협업을 했으나, 국내 도시개발계획에 대한 이해도 부족 때문인지 이 계획은 기술적·행정적 타당성이 부족한 ‘선긋기 수준의 계획’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지하 연결 계획 역시 인근 단지 입주민의 동의율을 필요로 하는 등 여러 제약이 있어 실현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 HDC현산이 내세운 “우리만 가능”이란 주장이 허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HDC현산 제안서 中 국외컨설팅사 협업으로 제안한 연결 계획. 용산국제업무지구 언더패스 계획(안)과 충돌, 입주민 동의율 등 여러 제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산 제안서 中 국외컨설팅사 협업으로 제안한 연결 계획. 용산국제업무지구 언더패스 계획(안)과 충돌, 입주민 동의율 등 여러 제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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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1·2·3획지를 ‘서클게이트’라는 입체적 통합 공간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단순한 직선 통로가 아니라 지상 보행축·상업시설까지 연계해 단지 내 순환 동선과 상권 활성화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당사는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신용산역, 단지 상권까지 입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연결계획을 이미 완성했다”며 “도시계획 전문가 검토, 행정 협의, 기술적 검증까지 마친 이 계획은 단순한 ‘그림’이 아닌 조합원의 수백억 프리미엄을 현실로 만드는 진정한 용산 복합개발 전문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실현 가능한 계획으로 준비된 모습의 진정한 ‘용산 복합개발 전문가’와 인근 점유사업부지만을 내세워 무늬만 ‘디벨로퍼’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공사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조합원들의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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