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제 35대 김수환 부산광역시경찰청장(치안정감)이 16일 오후 부산경찰 추모공간을 찾아 순국·순직경찰관들에 대한 참배를 마친 뒤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수환 청장은 취임사에서 "선진 문화도시 부산에서 처음 근무한다는 설레임도 크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료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부산경찰을 아끼고 성원해 주시는 부산시민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시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유능한 부산경찰’로서 증가하는 시민의 요구와 진화하는 치안환경에 대응하여 모든 업무의 시작과 끝을 시민의 관점에 두고 시민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 때문에 불안해하는지 살피고 되돌아보아야 하겠다"며 이를 위해 몇가지 당부했다.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부산 △법과 원칙에 기반한 공정한 사회 조성△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동체 치안 활동 전개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이 그것이다.


김 청장은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머무는 곳에서 주인이 되면, 그곳이 바로 진리의 자리이다'-中 당나라 임제 선사)’의 자세로, 시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유능한 부산경찰이 되자고 독려했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1970년 경남 밀양시 출신으로 밀양고, 경찰대(9기)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무대학원 경찰법학과를 졸업(석사)했다.

1993년 3월 1일 경위로 임관한 후 서울청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9년 대통령실(국가위기상황센터) 파견, 2010년 서울청 보안2계장, 2011년 대통령실(치안비서관실)파견, 2012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협의조정팀장(총경), 2013년 경남청 밀양경찰서장, 2015년 서울청 22경찰경호대장, 2016년 서울청 202경비단장, 2017년 서울청 종로경찰서장, 2018년 서울청 경무과장, 2021년 경남청 창원중부경찰서장(경무관), 2022년 미국(페퍼다인 로스쿨)국외직무훈련, 2022년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치안감), 2023년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2023년 경찰대학장(치안정감), 2024년 경찰청 차장을 지냈다.

김 부산청장은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