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광역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실제 지역을 대표하는 부촌 아파트는 최근에도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현대2차 아파트’ 전용 196㎡는 80억원(13층)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1월 53억9000만원(15층)에 매매된 이후 약 50% 상승한 가격이다.
이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송도 더샵 파크 애비뉴’ 전용 59㎡는 지난 2월 8억4900만원(33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실거래가 7억9900만원(32층)보다 5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앞서 1월 말에는 ‘송도더샵마스터뷰 21블록’ 전용 125㎡가 14억3000만원(23층)에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실거래가 13억3000만원(22층)보다 1억원이 상승한 것이다.
◆ 청약 한파 녹이는 지방 전통·신흥 부촌 아파트…지역 최고 경쟁률 달성도
지방에서는 청약 한파 속에서도 뜨거운 청약 열기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이 120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8,837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15.6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대전의 전통 부촌으로 평가받는 서구 둔산동 일대에서는 지난해 8월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7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8415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68.6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달성했다. 지난해 대전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로 부촌에 조성되는 신규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 다가오는 분양시장, 지역 대표 부촌 유망 분양 현장은?
롯데건설은 4월 광주광역시 전통 부촌으로 평가받는 서구에서 전용 84~233㎡ 총 2772가구 규모의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 단지는 광주 최대 규모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로 풍부한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광주 지하철 2호선 1단계(2026년 예정) 정차역 2곳이 조성될 예정으로 교통 호재에 따른 기대감도 높다. 또 광주 대표 부촌 아파트의 수준에 맞춰 세계적인 명품 마감재를 주방 및 욕실에 적용할 예정이며, 고급 사우나와 스카이라운지 등 고품격 커뮤니티도 도입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구 범어 아이파크’를 4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성구 범어동은 대구의 대표 부촌으로 오랫동안 각인돼왔다. 대구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 2호선 범어역 등이 가깝고 수성구 명문 학군도 인접해 있다. 아파트 전용 84·121㎡ 총 418가구 중 전용 84㎡ 14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전용 84~215㎡ 총 722가구를 오는 6월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워터프런트 호수가 위치해 있고, 송도센트럴파크도 가깝다. 또 코스트코, 롯데마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도 주변에 위치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