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GTX-B와 GTX-C노선 구간도 연장됐다. GTX-B는 인천대~마석에서 가평, 춘천까지 노선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강원까지 약 30분대면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GTX-C의 경우 덕정~동두천, 수원~아산까지 노선이 더 연장된다. 경기 북부권과 충청권까지 서울생활권으로 편입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 GTX-A·C 모두 지나는 평택시 등 쾌속 교통 환승역 집값 상승효과 ‘기대’
이번 발표로 GTX-A·B·C 연장 노선 수혜지는 올해 초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떠오를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지역은 경기도 평택시다. 평택시에는 GTX-A노선과 C노선이 모두 포함된 평택지제역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예정된 GTX-A·B·C 정차역 가운데 서울을 제외하면 두 개의 노선이 지나는 곳은 평택이 유일하다. 이에 평택은 이번 GTX 연장 발표의 최대 수혜지로 손꼽힌다. ‘GTX 환승역’이라는 희소가치가 집값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GTX 연장 수혜 유망 지역 내 주요 분양단지 어디?
경기 평택시에서는 전용 59·84㎡ 총 1182세대 규모의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이 분양 중이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다. 또 도보권에 고등학교까지 예정돼 있어 모든 학군이 가까운 최상의 교육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카이스트 평택캠퍼스(2026년 예정)와 아주대 평택병원(2030년 예정)도 가깝다. 이밖에 홈플러스,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자리하며, 주변에 은행·병원·약국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집적된 중심상업지구도 인근에 조성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강원 춘천시 약사동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GTX-B노선이 연장되는 춘천역을 비롯해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초·중학교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수변공원도 단지와 연결돼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전용 84~140㎡ 총 228세대로 구성된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서는 SM삼환기업이 ‘천안역 경남아너스빌 어반하이츠’ 전용 84·128㎡ 총 293세대를 2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GTX-C노선 연장 수혜가 예상되는 천안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천안역 일대는 원도심 정비사업이 진행 중으로 향후 주거 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