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에서 윤성용 제주항공 운항본부장(사진 오른쪽 맨 앞), 박태하 제주항공 운항통제본부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구광수 제주항공 안전정비실장(사진 오른쪽 세번째), 신우균 제주항공 정비지원실장(사진 오른쪽 맨 뒤)이 화물2호기 도입을 맞아 직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
이미지 확대보기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화물전용기를 도입한데 이어 1년6개월 만에 두 번째 화물전용기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1·2호기 모두 B737-800BCF(Boeing Converted Freighter)로 제주항공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보유 중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화물 전용기 운용을 통해 화물기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기단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비록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유가, 고환율로 화물운송 시장이 다소 침체된 상황이지만 물류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화물 운수권 확보 등을 이어가는 한편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전자 상거래 수요를 선점하고 고부가가치 품목인 리튬이온배터리, 의약품 등과 반도체 수요를 흡수해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화물 사업을 운영해 항공화물운송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 2호기 도입을 통해 노선 확장은 물론 비정상 상황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항공화물 운송 서비스를 통해 동북아에서 가장 신뢰받는 화물 운송 사업자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