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울산소방본부(본부장 이재순)는 연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맞아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집중 추진 한다고 2일 밝혔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울산지역에서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겨울철(11월~ 다음해 2월)에 매년 325 여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연평균 20.8명으로 나타났다. 또 연평균 100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겨울철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55.5%)가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요인(17.6%), 기계적 요인(6.1%)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로는 담배꽁초 (38.9%), 음식물 조리(16.9%), 불씨. 불꽃 • 화원 방치(11.5%), 쓰레기 소각(9.3%) 순이었다.

울산소방본부는 겨울철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 추진을 목표로 내년 2월까지 6대 전략 21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중점추진 사항으로 ▲ 전통시장 등 주요취약대상 자율안전관리체계 마련 ▲ 산업단지 및 대규모 공사현장 등 대형화재 우려대상 화재예방 강화 ▲ 요양원·요양병원 · 장애인 시설 등 화재취약시설 중점 안전관리 ▲ 전통시장, 화재예방강화지구, 대형 판매시설 등 소방안전개선 및 안전문화 확산 ▲ 취약시기 특별경계근무 및 신속한 출동환경 조성 등 선제적 화재대응태세 확립 ▲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부주의” 및 “전기시설"에 의한 화재 저감 홍보를 집중 추진한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겨울철 계절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화재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로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화재 예방에 대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